제목 그대로이다. 다만 순수문학이라 조금 어려운게 많다.

모신문처럼 한줄 서평이나 해볼려고 한다

<부석사,신경숙>사랑의 그리움은 새로운 인연으로 치유하자!

<새야새야,신경숙>작은 놈이 여자를,어머니를 사랑한거는 같은데..

<사운드오브사일런스,구효서>눈물겹다. 아버지의 너른 마음.

<그림자들,윤성희>정말 어떤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나는오래살것이다.이승우>남은 이해하지 못한 나만의 정신치유법,

한쪽입구가 터진 직육면체,아니 직오면체(그런게 있다면)

<고문하는 고문당하는자,정영문>갇혀진 외롭고 슬픈 자의식

<비파나무 그늘 아래,조용호>그래도 보고 싶은 아내와 아이들

<모든 나무는 얘기를 한다. 최인석>버리면 버릴수록 자유를 얻는다

<세상의 끝으로 산 사람,한창훈>너무나 보고 싶은 죽은 아내

<그 섬에 가기 싫다,조성기>어느날 갑자기 혼자 남은 巫仁道씨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4
이상문학집이 여러사람의 여러 이야기라면 이건 한사람의 이야기이

다. 이상문학집이 진지하고 무겁다면 이건 경쾌하고 흥겹다. 비록

다른 이야기일지라도 작가가 하나라면 공통히 흐르는 문가가 있는거

같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며 편히 쉬세요

<오빠가 돌아왔다.>골때리는 엽기가족의 가족사랑 만들기!

"그러니까 술주정뱅이에 고발꾼인 아빠와 그 아빠를 작신작신 두들겨

패는 택배회사 직원인 아들, 그 아들의 미성년자 동거녀,오피스텔건

설현장의 함바집 아줌마,마지막으로 그 아줌마의 전 남편이 탐내는

교복의 주인인 중학교 1학년짜리 소녀가 야유회를 간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캐럴> 추악한 과거가 드러나 버린 '구멍동서'들의 크리

스마스

<너를 사랑하고도>사랑의 화살은 항상 맘대로 안간다

<이사>어쩌면 더 많은 것을 잃는것이 이사일지도

<너의 의미>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것이 사랑이리

<마지막 손님>조금은 섬뜩한 그 해 마지막 손님

<보물선>김진명삘의 민족자극적 소재의 단편. 충무공동상은

토요토미?^^

덧>109쪽의 내용과 별개로 너무 가슴 시린 한 구절^^;

"휴학중이에요"

"왜?"

"그냥요. 갑자기 졸업이 너무 가깝게 느껴져셔요. 좀 놀면서 세상

공부도 좀 하고요"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4
정서불안과약간의 알콜 중독자인 '여자' 쇼코

결벽증 있는 전도 유망한 의사이자 호모-호모라기는 좀 모호한-

인 '남자' 무츠키,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특이한 성격이자 무츠키의

애인인 '남자' 곤. 세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가장 포근하게 감싸줄수

있는 접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셋 모두 평범하지 않음에서 오는

주위의 압박. 정작 본인들의 관심사가 아닌 것으로 서로의 상처를

키워가게 되는 점은 그 어떤 사랑 연애의 과정일 것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담담하게 의식을 따라가는 문체가 좋고 쇼쿄와 무츠키의 입

장을 번갈아 가면서 서술하는 것도 재미난다. 근대의 내 감성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리고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이란 제목의 의미는 '운수 좋은 날'과 비슷하게 다가온다.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3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엽기"적인 내용도 너무 평범하고

이우일씨 그림의 풍자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는 애매한 책이다.

어느 동물백과 사전 혹은 동물도감 일부를 발췌한 듯한 짧은 내용이

다. 잘 알려지지 않은(?)과학 아니 동물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구어 보자는 말머리의 의도에는

어느정도 성공인거 같기는 하나 뭔가 허전한 책임은 분명하다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3
현재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냉정과

추억을 가지고 있는 예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의 열정

쥰세이란 남자는 메미란 복원가란 현실을 맞딱뜨려 이탈리아에서

도쿄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옛날 아버지로 인해 헤어지게 된

아오이란 과거를 잊지 못하고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인 5월25일에

피렌체 두오모에서 만날 약속에 목을 메고 살아간다.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가슴에 담고 남자는 첫사랑을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

쥰세이가 메미를 앞에 두고도 아오이생각에 문득 빠지는게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그것이 메미란 여자에게 지독한 모욕임을 알면서도.

쥰세이는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방황한다.

할아버지의 건강학와와 죽음이 그를 힘들게 한다. 결국 쥰세이는

8년만에 아오이를 만나고 냉정을 택한다. 각자의 길을 각자의 삶을

살기로. 그런데 그 떄 쥰세이는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국제특급에

오른다. 아오이가 있는 밀라노로. 있을때 잘해줄걸이란 후회를

남자가 더 많이 한단다. 여기서도 그렇고. 남자란 어쩔수 없나보다

란 생각에 씁쓸해진다. 남자.......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2
'김창민'이란 인물의 일종의 성공기이다. IMF이후 유행 그자체가

되어버린 성공학 내지는 처세술에 관한 책이다. 다른 책에 비해서 실

패와 성공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 아주

깔끔하고 명쾌하다. 실패를 너무 구차하고 비참하게 기술하지 않고

성공을 너무 과장해서 이견을 생길수 없게 만들지도 않는다.

중간중간에 '다시 생각하기'와 '점검하기'라는 코너는 이런 류의

책을 읽는 독자에 대한 배려로 비춰진다. 꿈을 잃지 않는 것.

실패를 실패로 끝나지 않게 하는 노력. 바로 그것이 이미 성공의

시작이 아닐까?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1
994년 1월 번역판을 읽었고 이제는 영어로 된 소설을 읽을수 혹은

읽어야 된다는 생각에 선택하였다. 영화도 본적이 있어서 책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수 있었다 숱한 단어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Hammond라는 부자가 발달된 생명공학기술과 Theme park 운영술을

결합하여 Jurassic park를 만든다. Dr.Grant일행및 Malcolm 그리고

Tim 과 Lex-Hammond조카들-를 초청하여 그 마지막 검증을 받으려

한다. 공원의 안정성및 유흥적 요소를. 그러나 완벽해 보이던 Park의

약점이 들어나면서 -breeding,배신자,기상악화 등등-공원의 모든

"사람"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섬을 탈출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야기 중반은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공룡의 침입에 쫓기

는 사람들이야기와 Malcolm과 Hammond의 대화를 통한 현대과학의

불확실성. Malcolm의 이야기는 이해하기도 단어도 쉬우나 추격씬은

당최 너무 어렵다. 특이한 어법,어려운 단어들. 그래도 대략의 내용을

안다는 사실에 amber같은 단어는 찍을수 있었다. 내게 있어서

'영어'란 것 그리고 'Michael Crichton'이란 작가에 대한 생각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1

두가지 의미에서 오랜만이다

 

제대하고는 거의 읽지 않는 형태중에 하나인 단편집이라는 것

 

그리고 왠만하면 SF라는 장르는 잘 읽지 않으나 이 것은 SF 장르라는 점에서 그렇다.

 

전자가 흔하지 않은 이유는 감정을 이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나로선

 

상황이 이해되고자 했을때 이야기가 끝나거나 단 2장에 끝날 얘기를 질질 끌거나 둘중 하나이니까.

 

후자의 경우는 SF를 두루 섭렵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작가가 의도하는 서계관에 대한 이애가 어렵다는 것과 아무래도

 

설정이 큰 부분을 차지 하다보니 메세지가 간결하고 이야기의 힘이 떨어져서 이다.

 

이 책의 여러 단편도 대부분 그러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도 현재 우리가 상상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에서, 즉 상상 가능한 정도의 상상력을 보인다.

 

워낙에 SF라는 장르의 척박함을 감안한 작가들의 아량일수도 있고.

 

허나 4가지 이야기는 기억에 남김 직하다.

 

하나의 설정으로 두 사람이 글을 쓴 듀나의 "대리전"과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이영도의 "카이와 판돔의 번역에 관하여"는 그 설정공유라는 실험정신이 흥미롭다. 이야기 자체보단. ㅋ

 

한사람의 연작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 이건 스포츠만화에서도 시도한 적이 있다. 비타민, 양영순, 국중록 등의 작가가 모여서 히어로문을 이어가는 식으로.-

 

또 하나는 로도스의 첩자.-고장원- 상당한 필력의 이야기이면서도 SF가 흔히? 다루는 방식과 다르게 시간을 제어하는 이야기이다.

 

역사복원학이라. 지극히 20세기적인 역사학과 지극히 21세기적인 시간여행이란 것의 이종배함이랄까?

 

소재의 참신함. 오바쥬를 연상케 하는 역사적 사실로부터의 영감, 그것을 풀어가는 이야기의 힘.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이 단편집에서 최고다!!!

 

그리고 필멸의 변. 신윤수. 설정은 워낙에 자주 만들어지는 설정이라 상상가능 범위내에 있는 전신의체대체제. 허나 윤리적인 헛점이 있다. ㅋ

 

이야기의 힘은 대단하여 읽을만하다. 그래서 뽑은 것이 나름대로의 베스트4.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8. 4. 21. 20:13
난 포를 모를뿐 아니라 영시에 대해서 들어본 것도 없다

시라곤 고등학교 시절까지 교과서에서 혹은 문제집에서 본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글인 "강렬한 독창성"에서

포가 the Roven이란 시를 어떻게 짓게 되는지 그 솨정을 밝혀 놓은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지극히 논리적이며 의도적인 시작 방법을

통해 영혼의 감흥을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충격적이고

신기하다. 하지만 뒤 이어 나온느 포의 글 4편은 나의 무지로 글을

읽고 중간중간에 어?정말 그렇네라고 느낄수 잇는 부분이 조금

존재할뿐 영시란 것에 다가갈수가 없었다. 너무도 준비없이 이 책을

대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

시의 정조,음보뿐 아니라 발음의 성격, 길이까지 논리적으로 따져

내는 포의 글을....
by 무위자연 2008. 4. 21. 17:50
이규형씨가 저자이고 제목에 비추어 톡톡 튀는 일본의 건강아이템에

관한 글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규형씨 스타일이 그렇듯 2002한일월

드컵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쉽게 쓰고 짭짤하게 벌어보고 싶어 낸 책

이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어제 오늘이 아니고

저자 자신도 몇번이나 써 먹은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너무 날림의

흔적이 강하다. 일본의 강점이 상품가치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구축

디테일한 기록과 보관의 깆리은 일본이 강대국으로 떠오를때부터

주목받던 사항인데 월드컵을 겨냥하여 한번 더 써먹다니! 이규형씨

아이템도 이제 바닥을 치나보다. 이 책 이후의 이씨가 간과한 사실

이 있다는 점에서 고무된다. 시스템적으로 후진국이지만 '홍명보'

'욘사마' '박찬욱' 같이 자신의 의리로 걸출해진 사람도 있다는 것

여하튼 이씨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낸 책이겠지만 제살 깎아

먹기식 자기복제가 실망스럽다.
by 무위자연 2008. 4. 21.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