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management)인 이자 비경영인

동양미술-특히 일본-,역사,음악 다 방면에 높은 경지에 이른

'사회학자'

엄청나게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두루 겸한 한 인간에 대해서

호의적인 눈으로 훑은(!) 글. 그러면서 드러커가 겪은 일에 대한

짧막한 뒷 얘기들. 드러커가 정말 대단한건지 시대를 타고난 건지

알수 없을 만큼 진귀한 일들이 책 속 가득히 펼쳐진다. 다양한 분야에

서 어찌보면 너무 다른 분야ㅐ의 이야기들이라 누구가 주역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색의 끈이 꼬이면서 하나의 무지개빛을

띠는 끈이 되는 결국 드러커라는 사람의 행적 아래 모든 사실이

뭉쳐서 하나의 흐름이 된다. 그런 것이 이책의 재미이기도 하다.

다만 12장에 나오는 knowledge labor 혹은 knowledge management

에 관한 글은 이해가 거의 안되고 피상적일뿐이다.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우너하는가'란 질문을 되새기며 끊임없는 발전과

열정을 보여주고 앞으로로 그럴 95살의 젊은 드러커의 다음

말을 적으며 마칠까 한다.

"Slow down & Speed up" (마음은 편히, 몸은 부지런히)

"I have no desire to retire"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7
예전에 즐겨보던 Newton잡지 기사 모음집의 느낌이랄까

심도 있는 과학 정보를 전달하려는 책이라기보다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지적 흥미가

이 책의 장점. 때로는 진부한 소재도 있고 '미다스왕의 향연' '재활

용.과연 환경을 위한 최선인가?'같은 새로움에 흥분되는 글도 있다

또한 '인조모기의 생산'처럼 조금은 섬찟한 글도 있지요

읽기 쉬운 편집에 칼라사진으로 쉽게 읽을수 있다.

잊혀졌던 과학적 흥미를 되찾은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거 같다.


덧>스퍼겔씨의 광학망원경에 대한 이론( cat's-eye)는 죽어도

이해 못하겠다..ㅠ.ㅠ. 바본가봐....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6
모 신문에서 제목만 보고 사로 잡혀 사고 말았고 구입의도에 딱 맞는

책임을 확인해서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최근 열풍이라는 '아침형

인간'에 대한 항변과 획일화시키려는 음모에 대한 counterblow와

자유로움....

사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세태야 암암리에 있었고

이건 마치 실물은 있고 이름만 없는거 아니었나 싶다.

원래 얽매이고 규격화하는 걸 싫어하는 나인지라 이책에서 얘기하는

밤의 낭만과 자유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얘기에 절대공감!!!! 특히나 강요된 아침형 인간세태속에

담겨 있는 "충성경쟁"이란 단어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치사하게

직장과 돈을 무기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쥐어짜는.....

그리고 이 책 구입의도중 마지막은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넌 너대로 난 나대로~ '나(혹은 우리)가 이러니 너도 이래라

아니면 넌 나쁜 넘'식의 사고에는 신물이 나니까

20C초 한 일본인의 작위적인 혈액형에 따른 성격및 사람분류에

조차 회피하고 싶은 나인지라 많은 사람이 신앙심을 가지고

대하더라도....

요는 획일화되는 '아침형 인간'으로 대변되는 의식에 대한 딴지

만으로도 충분히 해방감을 느낄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었다

덧>조금 많이 두서없는 글이 된 듯..ㅠ.ㅠ. from 처음탄 KTX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5
칼의 노래 "김훈"의 작품이다

쇠가 자신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것처럼

소리 역시 주인 없이 흐름에 따라가는 것일뿐

소리는 살아있는 동안의 떨림이요

그 각자에 스며있는 것이다

옛 이야기중에

한 나뭇꾼이 길을 헤매다가

들어간 한 곳에 두 노인이 장기(바둑?) 두는 것을

보다가 도끼가 썩어서 부러져 정신을 차리고

나와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더라는 무릉도원의 유래처럼

소리에 대한 그 주(主)와 객(客)을 헤아리기 어려운

화려하다기 보다는 차라리 단아하다고 해야할 묘사력에

취해 읽어가다보니 어느새

야로 아라 우륵은 차례로 죽고

니문은 다시 줄 4개짜리 금(琴)을 뜯는것으로

이야기는 마친다.

>>늘 책을 접하다가 본게 아니고

정말 오랜 시간 책을 놓았다가 잡은 거라

이 책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덮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짧은 시간 그 묘한 수사에 의한 몽롱함의 경험은

참 긍정적이다^^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2


금지

taboo

우리 사회에는 금기기 하는게 많이 있다

특히나 성에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성기를 지칭하는거 조차 어색하고 쑥쓰럽게 다가오는 것이

우리네 정서다

하지만 그 자체가 나쁘거나 천한것은 아니다

그래서 광수씨는 성을 위시한 금기시 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책보다는 조금 더 진솔하게 표현했다 자기 인생까지도...

"하고 싶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고자 한 나머지

글이 너무 많아 진솔한 "만화"를 기대하던 나에게는

실망스럽다

말이란 많이 하는거 보다 적게 하는게 더 어려운 법!

그래서 전체적인 재미는 떨어진다

아쉬운 대목이다 조금 더 잼나게 만들수 있었을텐데...

그 PAPER 같은 잡지의 특집기사 수준정도이니까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2

조시 웨이츠킨 지음.

 

저자는 체스와 태극권 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달성한 소위 "달인" 이다.

체스는 정신과 논리를 닦아야 할 것이고 태극권은 직관과 육체를 단련시켜야 할 것이다

너무나 상이해보이는 두 가지를 수행하면서 저자는 하나로 관통되는 진리를 발견한다.

그것은 배움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깨우침이다.

무엇을 배우는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을 요약해보자면 결국에 궁극의 목표는 소프트존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것은 도가에서 말하는 물아일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해 집중해서 잘 해는 상태가 소프트 존이다.

이 소프트존에 진입하기 위해서 평소에 반복 훈련을 해야 하고 자신만의 소프프 존에 진입하는 과정을 발견하고 노력해야 하며

기본기를 닦는데 온힘을 쏟아야 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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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자연 2008. 4. 10. 09:25

 시작이 너무나 장엄했다

 

내가 성경을 읽은 적은 없지만

 

뭔가 어려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박혀 죽었다 까지가 내가 아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죽어가던 죽었던 간에 확인 사살을 한 로마병사- 그 이름이 롱기루스일수 있다-가 예수님을 찌른 창이

 

롱기누스의 창이란다.

 

그것을 가진 자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 있단다.

 

그러면서 누가복음이니 창세기니 하면서 그 증좌를 댄다.

 

그래서 어려웠다.

 

허나 그것은 일종의 동굴을 돌아다니다가 빛을 보듯이 금새 확~ 쉬워진다.

 

여러 어려운 얘기가 있지만 역시나 본질을 아니 쉽다. 그리고 그 소재는 인체복제를 통한 메시사의 재림이었다.

 

아무래도 배경설명을 자세히 하다보니 인물들간의 갈등은 없다. 단선적이다.

 

허나 여기서는 속도감을 주는 아이러니가 있었다.

 

그리고 손에 쥐기 쉽게 하는 대신에 두껍게 가져간 편집도 속도감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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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자연 2008. 4. 3. 22:35

 일단 박노자라는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겠다

 

한국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한국을 공부하는 한국인이 아닌 러시아백인으로 시작해서

 

한국의 대학을 경험했고

 

다시 러시아에 돌아가 한국을 더 공부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13년을 살며 귀화를 했다

 

대단한 한국 사랑이 일단 전제되었다.- 그 가혹한 귀화시험을 통과했으니 학식도 높다할수 있다. 돈도 조금 있고 ㅋ-

 

여기서 끝이라면 이미 이 저자는 한국에 객관적일수 없다

 

귀화도 하였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아내가 있으니.

 

하지만 다시 한국을 떠사 노르웨이에서 한국학 교수를 하고 있다.

 

애정과 현실감각은 살아있되 한 발 떨어져서 대한민국을 볼수 있는 객관성까지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의 박학다식하되 편파적이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꼬집어 내는 한국이란 사회가

 

격정적이지 않고 그릇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람이기에 실수도 한쪽 편을 들수는 있지만 많은 노력으로 감히

 

대한민국 나의 조국을 말한다.

 

한국의 폭력문화에 대한 것- 육제적 정신적 - 사대주의 인종주의 민족주의.

 

어느 것 하나 편한 주제는 없다. 하지만 사실로 보여진다.

 

대학(!)스럽지 않은 대학문화 역시 나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폐부에 깊숙히 들어오는 진정성이 있다.

 

인종주의 부분에서는 나 조차도 의식, 무의석으로 느끼던 부분이다.

 

백인을 숭상까지는 아니어도 좋아하고 흑인이나 제3세계 유색인종을 멀리하고 솔직히는 낮춰보기도 했다

 

많은 부분을 책이 지적한대로 고쳐나갈수는 없겠으나

 

하나부터 실천하려고 한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고 너와 나를 다를뿐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활하려고 노력할것이다.

 

학교에선 군림하지 않는 선배, 밖에선 백인 외의 한국인에게도 최소한 똑같다는 생각으로 바라볼것이다.

 

2권에선 어떤 주제에 대한 얘기를 할 지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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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자연 2008. 3. 22. 15:51

사실과 너무 멀어지면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의혹이 많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까우면 사실과 사실을 이어주는 부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될 여지가 줄어든다.

 

그것이 Faction이 약점이 아닐런지.

 

그런 점에서 킹메이커에 이어 이번에 본 나비야 청산가자는

 

작가가 지금 당장에 미국의 대통령을, 그리고 한국의 대통령을 잘 선출, 그것도 우리의 힘으로

 

해서 남북화합과 조국통일을 너무나 앞당기고 싶은 나머지

 

사실과 사실을 이어주는 작가적 상상력의 힘이 빠진 느낌이다.

 

너무나 심한 비약과 전제로 인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허나 김진명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의혹을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는 여전하기에

 

편하게 읽을수 있다.

 

정말 미국은 우리에게 혹은 중국은 우리에 어떤 보이지 않는 힘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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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자연 2008. 3. 10. 09:07

마법사의 돌보다 복선이 좋았다.

 

해리포터가 뱀언어를 안다는 사실로 인해서 밝혀질수 있는

 

그러나 막상 아라고그가 나오기 전까지 생각하지 못한 그 부분에 의한

 

뱀괴물의 서식지로 가는

 

그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법사의 돌보다는 후속편에 대한 얘기가 더욱 강하게 표현되었다.

 

해어리그(?)가 잡혀간 아즈카반이라는 감옥얘기.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면서 봐서 그런지 이상하게 오버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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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위자연 2008. 3. 3.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