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씨가 저자이고 제목에 비추어 톡톡 튀는 일본의 건강아이템에

관한 글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규형씨 스타일이 그렇듯 2002한일월

드컵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쉽게 쓰고 짭짤하게 벌어보고 싶어 낸 책

이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어제 오늘이 아니고

저자 자신도 몇번이나 써 먹은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너무 날림의

흔적이 강하다. 일본의 강점이 상품가치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구축

디테일한 기록과 보관의 깆리은 일본이 강대국으로 떠오를때부터

주목받던 사항인데 월드컵을 겨냥하여 한번 더 써먹다니! 이규형씨

아이템도 이제 바닥을 치나보다. 이 책 이후의 이씨가 간과한 사실

이 있다는 점에서 고무된다. 시스템적으로 후진국이지만 '홍명보'

'욘사마' '박찬욱' 같이 자신의 의리로 걸출해진 사람도 있다는 것

여하튼 이씨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낸 책이겠지만 제살 깎아

먹기식 자기복제가 실망스럽다.
by 무위자연 2008. 4. 21.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