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집의 형태 책을 처음 봤다

인터뷰어는 이 쪽에서는 유명하시다는 지승호씨다.- 난 사실 이쪽? 업계라는 것도 몰랐으니까.

그리고 적당한 거리에서 좋아라 하고 있는 신해철의 생각을 읽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신해철이라는 사람의 인생관을 녹여낸 글들이다.

그 인생관이라는게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불편할수 도 있는 부분이 빠지기도 할텐데

지승호라는 걸출한?-이제 한번봤는데? ㅋ- 인터뷰어 덕분에 그런부분에 대해서도 적잖이 나온 것 같아보인다.

신해철도 사람이기때문에 바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것도 있다

하지만 책에도 나오듯이 나의 신념과 타자의 신념 모두를 아우를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진짜 신념이다.

신해철이 생각하는 음악자체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내가 워낙에 알수 없는 분야라서 어렵고 알수도 없다.

레드채플린이나 핑크플로이드 유명 기타리스트들의 연주에 대한 평등등등.

허나 인생관에서 공감할만한 부분은 참으로 많다.

일단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누가 원하니까 대중이 그러니까 그동안 그래왔으니까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고 내가 즐거운 일들을 사람의 예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추구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해서의 개인주의자가 바로 신해철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쟁점에 진실과 정확한 논점을 파악하는.

예를 들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부모가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아이에게 올인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인생은 부모인생이고 아이인생은 아이인생이지 부모는 아이인생을 도와줄뿐이고 자신의 인생을 아이에게 살게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고3수험생이 있는 가정은 고3을 제외하고 금욕적인 생활하는 것은 틀리다.

참 말하기는 어려워도 실천하기 힘든 일중에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나를 위한 인생. 내가 즐거운 삶.

하나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래서 신해철씨가 또 책을 쓰기는 어려울테니 지승호씨가 내가 존경해 마지 않는 장하준 교수님 인터뷰집을 볼 예정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8. 4. 29. 09:07
'어린시절' 혹은 '유년기'라는 주제로 쓴 글 모음집이다

유년기는 힘들고 답답하고 자유보다는 제재의 기간인듯하다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고 알고 싶지만 그럴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혹은 그럴 능력이 없었던 시간이다. 여기 그런 상황에 대해서

각 작가들이 체감한 유년기에 대한 글이 있다. 어떤 것은 너무 암울하

고 어떤 글은 너무 현학적이고 어떤 것은 찢어지는 아픔이 있고

허나 모든 글들 말미에 공통적인 어떤 감정이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 할지라도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이야기를 맺는다. 우리들 역시 '희망'을 잃지 않아야 겠다. 언제나

세상은 결단코 만만치 않으니까
by 무위자연 2008. 4. 28. 13:55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조병준씨 만한 용기를 내기는 어렵

다. 나이,금전,동반자, 직장등 해야지 혹은 하고 싶다고 느끼면서도

^^a 그 용기에 대가가 바로 조병준씨가 만난 좋은 사람들. 순수한

영혼들. 난 억제와 관리의 군대생활 속에서 이 책을 통해 한껏 자유

로움을 느꼈다. 우스운 일이다. '자유스럽다'라는 사실을 인지만

하고 통감하지 못한 그 숱한 자유로운 시간에 느끼지 못한 자유를

여기서 이런 식으로 느끼다니!! '메르세데스'이야기에서 서울은

선생님, 선배님, 후배로 사람을 규정짓고 영어는 'friend'라고 규정

짓다는 글이 인상적이다. 많은 글들이 나도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만큼 질투나는 경험이다. 비슷한 경험도 있고...

특히나 아이리스-누구남친말고-_-;;-이야기는 조금은 찡할정도~

의 공감으로 읽었다. 제대하고 나도 이런 유복한 인간관계를

누리기 위해 여행을 꼭 떠나야겠다.

덧>고맙다 순용아. 이런 책을 선물해줘서...(>.<)b
by 무위자연 2008. 4. 28. 13:54
예전 논술모의고사보면 제일 많이 나오던 지문이 '1984'와 '동물농장'

이었다. 상당히 지문자체가 괜찮앗던 기억이 있다. 이제와 새삼스레

1984년에 출판된-한국에- 1984년을 읽게 되었다. 책은 20년 넘은

책이라 바래기는 했지만 상태는 괜찮은 편. 군데군데 오탈자도 왕왕

있고. 분위기는 그렇게 딱딱하지 않네 생각보다. 헐리우드영화

'데몰리션맨'이나 '저지드레드'랑 비슷한 디스토피아 분위기다.

1984년을 살고 있는 윈스턴 스미드. 오세아니아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당'에 정신적, 육체적 일탈을 모색하고 실천한다. 그 결정적 동기는

줄리아와의 만남. 극소수의 특권층인 내부당우너과 당의 감시받는

외부당원 그리고 절대다수의 '버림받은' 노동자계층. 당의 무결성을

위해서 과거의 기록을 끊임없이 수정한다는 점은 이채롭다. 결국

윈스턴은 오브리엔으로 대표되는 당이 원하는 '큰동지'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윈스턴과 줄리아의 밀회'와 당이 당을

유지하고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이 정말 의외로 재밌다
by 무위자연 2008. 4. 28. 13:54
노턴의 N-22의 사고원인을 밝히고 존마더와 밥리치먼의 전복계획을

일거에 퇴치(?)하는 케이시 싱글턴의 통쾌한 1주일간의 추적극.

꼬이고 답답한 상황으로 독자를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Crichton의

문체. 긴박하고 해결에 대한 열망에 순식간에 읽어내릴수 있다.

lost world에서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역시 베스트셀러작가답다

1주일을 요일별로 그 요일을 또 시간대별로 착착 진행하는 방식이

이야기를 더욱 긴박하게 만든다. 다만 reality를 높이기 위한

잦은 전문용어사용이 초반에 이야기의 흐름을 종종 끊는 단점이 있다

덧>BTOYA - be there or It's your ass
by 무위자연 2008. 4. 28. 13:53
상당히 감각적이고 허리하학적(?)인 표현으로 초반을 이해하고

넘어간다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흐름의 끈을

놓여버리고 만다. 처음에 이해했다고 생각한부분마저 의심이 될만큼.

내수준의 문제일지, 작가스타일일지

<대답해 미친게 아니라고>결국 내가 하는 일이 뭔지 현실이 아닌

지조차 알수 없게 되버렸네

<지하철유령>아무리 복잡 의아해도 내가 여기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는 순간만큼은 진짜다

<코미디의 왕>극단을 보거나 절대성을 본 사람은 자신을 망쳐버리

고 만다. 여기서 그것은 '문여사'의 코미디이고.

<차이와 반복,요컨대 TV적인 것과 리모콘적인 것이란>기껏 리모

콘주제에 사람을 놀리다니. 떽!!!

<메모리즈 아 메이드 오브 디스> 자매를 모두 사랑한 것을 알게

된 남자와 그걸 알고도 남자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매.

<이메일> 순간순간 존재하는 각 순간의 '나'자신과의 조우.

<애로부인傳> 향가패러디가 돋보이는 글. 천년의 美이던

800년만의 지귀의 복수이던. 결국은 일은 순리대로 흘러갈수 밖에

없는 법
by 무위자연 2008. 4. 28. 13:52

최근에 작품에서 보이는 극단적인 면이 여기서 절정으로 나온다

 

김진명씨의 장기는 현실과 허구를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설정을 가진

 

민족주의 감성을 자극하는 설정의 팩션이다.

 

허나 팩션은 늘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다

 

사실과 헉구의 비율이 절묘해야 한다.

 

작가의 하고 싶은 말을 주제라고 할때

 

주제만 선명하고 소설로서의 재미는 반감이 된다.

 

물론 워낙에 출중한 스토리텔링 혹은 이야기 진행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결국엔 고구려 역사를 왜곡해서 북한과 한국을 합병혹은 흡수할 발판을 마련하고 일본과 미국을 압박하여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욕심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한다.

 

허나 결말은 너무 밑도 끝도 없이 끝나버린다. 소설적 재미와 주제의 선동성에 비해서.

 

최근에 너무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많고-미국대선, 한국대선, 중국의 변화, 북학의 절박함 등등.- 다작을 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도 든다.

 

예전의 팩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8. 4. 28. 13:47
근래에 읽은 처세술책들이 그러하듯 결국에 그 어떤 '성공'이라는 것

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용기""의지"가 필요하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움에

대한 책이다. 다만 단계단계 혹은 생각들을 세밀하게 나누어서 막연

함을 줄였다는게 나름의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와 닿았던 제목들을

적어본다

-년,월,주,일 단위로 스켸줄을 세워라

-즐겁게 일하는 기술을 몸에 익혀라

-그때그때 최대한의 꿈을 갖자

-인생의 은인에게는 10배로 은혜를 갚자 ->특히!!!!

-따르고 싶은 사람을 찾자.

-여유있게 서두르자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7
연애관련책을 사고 싶었고 저자는 한국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선택.

책 표지 글부터 움찔하게 한다. '어느새 서른, 결혼은 커녕 애인하나

없는 당신....' 켘!!나를 움찔하게하는 각 명구들과 괜찮은 Tip들.

역시나 커플매니저이고 한국인이다보니 공감도는 상당하다.

같은 말의 지독한 반복인 화성..금성...보다 훨씬.-비방하려는 의도는

전혀없음^^;;;-그리고 어디선가 들었던 사랑의 구절도 많이 나와서

몇개 적어본다.

"결혼이란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노력의 과정이지 처음부터 맞는

사람과의 동행이 아니다" "이제 놀아줄 친구가 아무도 없잖아"-

전부 시집 장가가서리..-"사랑한다는것은 둘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쳐다보는것이다"-생떽쥐베리-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발자크-

사랑이란 혹은 사랑얘기는 늘 묘한 홍조와 추억을 가져오면서 흥분

과 기분좋아짐을 동반한다. 이 가을에는 오실련가 내님이?^^

덧>써 먹어보자. 꽃다발에 다음의 문구를 넣어서 남친에게.

"수신 : 미인을 사랑하는 눈 밝은 남자

발신 : 지나가는 천사가

이유 : 그대가 눈이 높으니까.

추신 : 사랑해"...>.<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7
어긋난 인연이 얽히고 설킨 애정소설이다.

성녀 - 수영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수영을 사랑하

는 한없이 순하고 여린 문하란

마녀 - 수영을 사랑하면서도 출생의 비밀을 알고부터 수영을 괴롭힘

으로써 '그 사랑'을 확인하는 자유인 형숙

오직 형숙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수영

수영이 하란을 뒤로 한채 형숙에게 매달리는 와중에 하란을 잊지

못해 수미와 파혼하고 파리로 떠나는 허세준,

형숙이에게 놀아나고 하란을 잊지 못하는 또 다른 남자 박현태

얽힌 인연 속에 파경을 맞는 치정극.

대학로의 오래된 모다방에 들어갔을떄 느낌이랄까. 이 소설은 어딘지

모르게 옛스러움이 깃들어있고 자극적이지는 않으나 속도감이 있다

상당히 괜찮은 소설이고 근래에 읽은 책중에 가장 극단적인 전개와

결말이다. 그래서 박경리씨의 다른 소설에 대한 욕구를 새로이

가지게 되었다.
by 무위자연 2008. 4. 2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