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management)인 이자 비경영인

동양미술-특히 일본-,역사,음악 다 방면에 높은 경지에 이른

'사회학자'

엄청나게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두루 겸한 한 인간에 대해서

호의적인 눈으로 훑은(!) 글. 그러면서 드러커가 겪은 일에 대한

짧막한 뒷 얘기들. 드러커가 정말 대단한건지 시대를 타고난 건지

알수 없을 만큼 진귀한 일들이 책 속 가득히 펼쳐진다. 다양한 분야에

서 어찌보면 너무 다른 분야ㅐ의 이야기들이라 누구가 주역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색의 끈이 꼬이면서 하나의 무지개빛을

띠는 끈이 되는 결국 드러커라는 사람의 행적 아래 모든 사실이

뭉쳐서 하나의 흐름이 된다. 그런 것이 이책의 재미이기도 하다.

다만 12장에 나오는 knowledge labor 혹은 knowledge management

에 관한 글은 이해가 거의 안되고 피상적일뿐이다.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우너하는가'란 질문을 되새기며 끊임없는 발전과

열정을 보여주고 앞으로로 그럴 95살의 젊은 드러커의 다음

말을 적으며 마칠까 한다.

"Slow down & Speed up" (마음은 편히, 몸은 부지런히)

"I have no desire to retire"
by 무위자연 2008. 4. 21.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