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너무 멀어지면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의혹이 많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까우면 사실과 사실을 이어주는 부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될 여지가 줄어든다.

 

그것이 Faction이 약점이 아닐런지.

 

그런 점에서 킹메이커에 이어 이번에 본 나비야 청산가자는

 

작가가 지금 당장에 미국의 대통령을, 그리고 한국의 대통령을 잘 선출, 그것도 우리의 힘으로

 

해서 남북화합과 조국통일을 너무나 앞당기고 싶은 나머지

 

사실과 사실을 이어주는 작가적 상상력의 힘이 빠진 느낌이다.

 

너무나 심한 비약과 전제로 인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허나 김진명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의혹을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는 여전하기에

 

편하게 읽을수 있다.

 

정말 미국은 우리에게 혹은 중국은 우리에 어떤 보이지 않는 힘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8. 3. 10.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