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가 좋아라 하고

파리지앵느가 지지하는 최고 유머집...


이라지만 나에겐 지적인 유희정도지


큰 웃음이나 빅재미는 끌어내지 못했다.


특히나 책 제목과 동명의 이야기는.


철학자들이 물질에 대한 사상을 음식으로 치환시켜서 지적인 유희를 얻자는 것은 알겠지만


아는 철학자들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할뿐 모르는 철학자들의 모르는 철학으로 도통 재미를 찾기는 어렵다.


아예 방향조차도 깨달지 못한 초콜릿케이크의 노래하라 도 있지만서도.


하지만 한번쯤은 읽어 볼만하다.


그리고 원작으로는 절대 재밌지 않을 만큼 난 번역자의 주석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


뉴욕의 유명한 식당, 혹은 우디앨런의 비유 내용등등등.


보통 번역자에겐 부드러운 번역이나 공들인 주석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절대적이다.


> 책 크기가 편집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나 종이질이 상당히 퍽퍽하다

by 무위자연 2015. 10. 28. 10:03

80년생 부근에서 태어나

 

컴퓨터를 접하고 살아가는

 

홍대에서 좀 놀아본 사람에게 익숙한 것들.

 

마치 나의 일상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민수가 일하던 편의점이나 기차길이었다 공원이 되는 그곳, 마포도서관 등등등.

 

하나만 빼면. 난 팝송을 듣지는 않으니까.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일 속에 생겨나는 것.

 

모든 것을 퀴즈화 했다 작가는.

 

특정 상황에서의 정답은.

 

특정 문제에 대한 답.

 

그리고 유리와 같은 사람이 말하는 알에프론은 사실일까 아닐까.

 

회사는 진짜 일까 아닐까.

 

퀴즈인가 싶은걸 풀기도 하고 퀴즈가 아닌거 같으면서 퀴즈이고.

 

중요한 것은 민수가 특정상황에서 늘 자신에게 주는 답.

 

즉, 밝은 면을 애써 어둡게 보면서 나머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기 합리화.

 

그걸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일종의 성장소설일수도 있다.

 

남자 많고 엄격하였으며 잘나갔던 여배우인 할머니인 최여사와 빛나와의 이별후에 민수는

 

점점 자기의 자리를 아주 조금씩 찾아간다. 그리고 그 동선 옆에는

 

"벽속의 요정" 지원이가 있고.

 

by 무위자연 2015. 10. 28. 10:02

091103 3권

091108 4권


에드몽 웰즈가 개미를 관찰하듯

미카엘팽송 신후보생이 18호 지구별을 관찰하게 된다


실제로 개미느낌이 강하게 든다.


지난날의 기억-개미, 타노토노트, 천사들의 제국-도 살아나며

신의 문법에 익숙해져서 한결 재미나게 읽엇다


하나의 대전제를 가지고 꾸준히 탐구하는 베르나르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수년간 개미를 썼고 그때의 의구심?탐구심으로 신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인간 본연의 핵심문제를 탐구하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과 만난다는 것은

동서양이 없는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반성이 모토였고 실제 주인공은 자신과 맞닥뜨릴때 가장 어려운 싸움을 했으며

신의 미카엘도 자신을 가장 나쁜 적으로서 만나게 된다


마지막의 8 제우스로 끝나지 않고 9가 있음은 반전이다.


마지막 3분가 기대된다

by 무위자연 2015. 1. 9. 22:35

박노자씨의 장점은 비판적 지성을 일깨워준다는 것.

모든 의견이 맞다는 것도 아니고 옳은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옳다는 표현자체도 어페가 있지만.


이 책은 박노자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을 모아놓은 것이다.


어려운 얘기도 모르는 얘기도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고.


공감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고.


예를 들어 아프카니스탄에 잡혀간 전도사 일행을 석방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생명을 경시하고 국민을 덜 사랑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물론 맞는 말이긴 하나 내가 생각할때 그때의 논쟁의 쟁점 왜 위험지역에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갔느냐였던 것같다.

당연히 그런 권고를 무시하고 갔으니 잘 죽어라는 식의 매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말미에 다카하시라는 일본사람이 유학의 주기론/주리론이란 용어를 만들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그럼 우리는 뭐를 뭐로 알고 돈에 넣을 정도로 이이를 높이 친건지. 한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무위자연 2015. 1. 9. 22:34

일단 표지가 참 특이하다


이게 뭐지 할 정도다.


허나 내용을 읽다가 보면 아! 이래서  표지가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소심하다 딱히 욕 먹을건 없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남촌에 사는 공생원이


4-5년간 생기지 않던 태기가 생기면서 너무 잘 나가는 게다가 힘까지 센 마나님 주변을


의심하는 이야기다. 삽화내용을 깨치고 280일 이란 숫자 의미를 알게 되면 사실 상 내용은 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글을 참 맛깔나게 쓴다. 내가 편견이 있는지 모르지만 왠지 재간둥이 남자 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의심하는 공생원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야매(野妹)의 유래처럼 중간중간에 특정 단어의 유래. 요거 상당한 잔재미가 있다.


이렇게 막 이야기하고 마지막 말미에 심드렁하게 글 쓴 감회?를 쓴 작가도 재밌다 ㅋ

by 무위자연 2015. 1. 9. 22:32

혼혈왕자 1 091012

혼혈왕자 2 091018

 

부제는 혼혈왕자지만 막상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거나 핵심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단발적인 이벤트 식으로 이야기에 소스를 치는 정도였고.

그 혼혈왕자의 정체가 살짝이나마 충격을 주는.

 

막상 이번편에서의 이야기 흐름은 마냥 애들로서 마법을 즐기는 수준의 이야기를 벗어난다는 것이고

결정적인 핵심인물이 죽는 다는 것. 이제 포터는 정말 온전히 다시의 발로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부분이다.

7편이 나왓을때 인터넷에 돌던 - 해리포터가 죽는다- 것이 어떤 식이 될지.

 

세상살이의 쓴맛에 대해서 전편에서 간을 봣다면

이번편부터는 리얼이다.

왜냐하면 친구가 친구로 끝나지 않고 - 론과 헤르미온느- 친구가 친구 이상의 관계로 갈수 있고 - 해리, 론, 지니 -

사랑하나 사랑하지 않아야 하고 그걸 또 이해해야 하고 참아낼수 있고 - 해리, 지니-

믿고 의지 해야 하나 그것에도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하고 - 해리, 덤블도어-

같이 단순히 아와 피아의 관계를 넘어서는 세상살이가 있으니까 그렇다.

 

그래서 7편의 어두운 분위기가 미리부터 그려진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9. 10. 19. 10:14

 최근에 읽은 킹메이커 포함해서

급하게 썼다는 - 그것이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느낌과 함께 실망스런 저작들이 있었다

 

이번 작 역시 소설적 재미만 기준으로 한다면

평이하다는 수준이고 김진명씨 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야기 구조 자체도 김미진이라는 교수의 의문사,

그리고 그걸 이상하게 여긴 목경위가 미진의 친구 이정서를 끌어들이게 되고-세계적인 명사인-

한은원이라는 미진과 공동연구자이며 함께인 친구인 교수를 찾아내기 위해서

"韓"이란 나라명의 근원, 성씨의 근원을 찾아간다 라는 간단한 구조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한은원이라는 역사학과 교수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韓의 근원, 단군세기, 시경과 잠부록에 대해서 언급함으로 생기는

통쾌함과 시원함. 그리고 국사에 관심을 적게 가지는 우리의 부끄러움에 대해

일갈하는 것으로 모두 보상받을수 있다.

 

오랜만에 시원한 결말인 듯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9. 10. 4. 13:20

 주제 사라마구 저

 

사람의 행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눈이다.

우리네 옛말에도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 했다.

그런데 그 눈이 먼다면.

그것도 도시 전체 아니 전세계가 눈이 먼다면.

그것도 아주 급작스럽게.

그리고 한명의 사람만 그 백색질병에서 벗어나 있다면.

 

소설은 그런 전제에서 시작한다.

소재도 그러해서 이름이 의미가 약해지긴 하겠지만.

결국 주인공은 첫번째 눈이 먼 남자를 진찰한 의사의 "아내"인 것이다

이름도 없이

첫번째 눈먼 남자와 그의 아내

첫번째 눈먼 남자의 차를 훔친 남자

검은 안경을  꼈던 여자

검은 안대를 했던 노인.

이런식의 캐릭터 구축은 신선하다.

 

백색질병이 퍼지면서 정부와 군의 격리.

그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그 환경에서 적응하고  적응하니 그 특수한 환경을 이겨나가기 위한 사회적 행동이 나오고

그 사회적 행동이 틀을 잡아가니

그걸 약점으로 이용해가는 폭력집단이 생기고

폭력집단이-대부분 이런건 남성성이 강한 남자들 몫이되는-

폭력으로 생존을 위협하고 성을 착취하고. 소위 생존이라는 대의를 위해-

그 폭력집단에 反하는 영웅이 나오고-의사의 아내-

탈출을 감행하고.

다시 겪은 조금 다른 상황에 적응하고

 

이야기 구조는 생각가능한 수준이나

그 묘사나 전개는 고루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허나 생각을 깊게 할수록 너무나 끔찍한 상황에서

이야기적 재미를 잘 이끌어낸다.

 

我와 彼我가 이름이 아닌 묘사로 이루어지지만 전혀 어렵지 않다.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과 냉소.

 

상당히 인상깊은 작품이었고. "눈 뜬 자들의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9. 10. 4. 13:07

신 1 090915

신 2 090926

 

신의 시리즈중에 첫번째 에피소드이다. 막상 편집을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

2권 마지막 까지도 신은 1-6이 한번에 가는지 안 가는지 알수 없다.- 실제 열린책들은 개미를 한데 묶어버렸지. 1-3권이 하나인양-

솔직히 나무와 뇌를 보고서

 

베르나르가 보여줄 신세계는 이제 없는가 안타까워햇고 정으로 시작했으나.

역시나 베르나르가 가장 잘하는것 개미를 바탕으로 쓴 글들이다.

 

마치 신이 된 듯이.

지구를 발전시켜보기도 하고. 뭇 문명사를 둘러보는 재미 또한 있고.

그 사이사이에 개미족 같은 있을 법한 얘기를 끼워넣는 절묘한 타이밍.

 

백과사전식 신화얘기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나.- 항상 신화는 좀 어렵다. 이야기 구조자체가. 신이니까-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 내용이 아 맞자 수준으로 기억나지 않아서 아쉽지만.

 

신 2부 3부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개미를 다시금 읽고 싶게 만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9. 9. 29. 09:39

불사조 기사단 1 - 090815

불사조 기사단 2 - 090816

불사조 기사단3 - 090829

불사조 기사단4 - 090906

불사조 기사단5 - 090913

 

그 유명한 해리포터 의 5편이다.

그 유명세 만큼 재미있는 걸 모르겟지만

그 행간의 진화? 혹은 진지해짐을 느낄수 잇는 한편이었다

4편까지가 내재한 능력이 대단하지만 운과 친구, 지인으로 남들은 감히 이름도 언급못하는 볼드모트경과

1년에 한번씩 싸우는, 허나 발랄함이 기반이 이야기엿다면,

5편부터는 성장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진지한 성찰, 고뇌, 가 주제인듯하다

이제는 나이가 꽤나 먹었고 그리고 포터가 어리지만 어리지 않은 사람으로

그리고 이미 들어버린 7편에서의 암시까지.

 

부모세대의 대항조직 불사조 기사단.

그리고 앞으로 자기에게 닥칠 큰 시련, 그리고 큰 이별,

4편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진지함때문에 살짝 지루했다. 난 양장이 아니라서 5권짜리로 읽엇는데

1권이 특히 심햇다.

 

허나 전체적으로 해리포터의 이마의 상징에 대한 궁금증이 채 풀리기전에

끝나버려서 살짝 아쉽다. 후다락 등 떠밀려 끝낸 기분이랄까

 

그리고 여전히 마법주문은 외우지 못해서 마법대결에서 상상력이 떨어진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9. 9. 16. 11:54
| 1 2 3 4 5 6 7 8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