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근에 읽은 킹메이커 포함해서
급하게 썼다는 - 그것이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느낌과 함께 실망스런 저작들이 있었다
이번 작 역시 소설적 재미만 기준으로 한다면
평이하다는 수준이고 김진명씨 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야기 구조 자체도 김미진이라는 교수의 의문사,
그리고 그걸 이상하게 여긴 목경위가 미진의 친구 이정서를 끌어들이게 되고-세계적인 명사인-
한은원이라는 미진과 공동연구자이며 함께인 친구인 교수를 찾아내기 위해서
"韓"이란 나라명의 근원, 성씨의 근원을 찾아간다 라는 간단한 구조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한은원이라는 역사학과 교수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韓의 근원, 단군세기, 시경과 잠부록에 대해서 언급함으로 생기는
통쾌함과 시원함. 그리고 국사에 관심을 적게 가지는 우리의 부끄러움에 대해
일갈하는 것으로 모두 보상받을수 있다.
오랜만에 시원한 결말인 듯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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