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대미술을 잘 모른다


기껏해야 하는 작가는 살바토르 달리 정도


그리고 최근 알게 된 사람은 모 은행 광고에서 나오는 앤디워홀정도..?


아주 드물게 본 몇번의 현대미술에 관련된 전시회를 보고


늘 느낀 것은 나는 나름 현대인인데 왜 현대미술을 이해하지 못할까 였다


그런데 조영남씨의 도발적인 이 책 제목을 보고 맛을 보면서 한 문장을 보고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것은 "왜 현대미술은 공부하지 않고서 그냥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공부를 해야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였다


맞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류가 인상파라는 말을 들었다.그건 보이는 대로


보면 되는거니까.


그래서 한번 읽어보자고 덤볐다


역시나 어렵다. 그림에 철학을 담고 은유와 비유를 담고 정신을 담고.


그래서 어려웠구나 라는 것을 안 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소득이다.


마네, 모네, 세잔. 등등.


인상파, 야수파, 미래파 등등의 각 파가 생겨나고 역사를 알아서 그림을 조금 더


알게 되서 다행이나 많은 등장인물을 알기에는 너무 많다.


재미있다. 하지만 몇몇 그림에서 "너무 아름답다" 라는 표현에서는 좌절했다


머리로는 음 좋아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현대미술에 가까워졌지만


가슴으로 느껴야 하늠 美 측면에서는 아직 먼거 같다.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조영남씨도 박학다식하다.


한국문학, 한국가요, 서양음악 등등.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알고 싶은 등장인물이 있다


한국문학의 이상(李相)과 비디오아트 백남준.


관련된 책을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5


하도하도 널리 팔리고 있다는 점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한다는 점

그리고 군대에서 원서(영국판)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점에서

용기를 내어 1권을 샀다.

이야기 내에 제법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퀴디치에 대해서는 감을 잡기가 조금 어렵다는 것과

주인공 이름중에 해리포터와 론 위즐리 말고는 외우거나 읽기가 어렵다는 점빼고는

아주 무난한 진행과 소재라고 생각이 드나

이야기 자체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뭔가를 많이 가지고 있는 - 사연이던 능력이던 돈이던 - 허나 본인은 모르는

속칭 미운오리새끼 백조되다와 환타지의 만남정도로 요약할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에 반전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그린로즈의 오병무같은 - 아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 씬이 연출되어

실소를 ㅋ

머리 세개 달린 개가 막 지키는...에서 제목이 머리를 스치고 말았지만.

심각한 고민과 높은 메타포는 최대한 자제한 점에서 모든 연령층에 어필할수 있겠다 쉽으나

조금은 쉬운 얘기라 나에겐 조금 아쉽다

>그래서 비밀의 방과 아즈카반의 죄수를 급구매해버렸다 ㅋ 후훗 ㅋ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4



작년의 한국문학을 이끌었던 책 중에 하나이다.

내가 읽은 느낌은 마치 복고풍의 텔미를 들은 느낌이다.

무속, 북선과 남선, 인민, 탈북, 보트피플, 이북사투리 등등등...

아련히 예전에 살짝 접하던, 요즘에는 전혀 접하지 못했던 것들로 차있는 이야기이다.

생명수를 구하기 위해서 서천으로 떠나 중간에 정승과 살아주고 결국엔

모두를 구원할수 있는 생명수를 가져와 이승에 축복을 주는 바리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모든 것이 대비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탈북 전과 탈북후,

바리가 자신의 능력을 깨치기 전과 깨친 후.

표준어와 이북사투리.

영국의 상황은 9.11 테러가 있기 전과 있고 난후.

동양(바리)과 서양(알리).

무속과 무슬림.

그밖에 다른 여러가지 대비가 많다. 가장 큰 대비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과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

바로 용서와 구원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인 듯하다. 마치 바리공주가 생명수를 가져온 것처럼.

복고라 함은 내가 생각하기에 온고지신을 내포하고 있는 거 같다.

현대적인 의미가 없다면 복고라 하지 않고 옛것이라 했을 것이니까.

마찬가지로 바리데기 역시 글쓰기와 소재는 복고적이나

전세계적인 평화와 구원, 용서를 말하고자 하는 점에서 이미 현대적인 글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3

사랑, 욕망, 청춘, 진실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된


강준만씨의 폭넓은 지식으로 냉철하게 한국인과 인간 본연의 감정에 대한 고찰이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나 보통은 인지 할수 없는 시선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국인의 성정에 대한 부분에서는 맞어맞어를 연발할만한 지적도 많다.


특히나 욕망에서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은 살짝 쑥쓰럽거나 부끄러울 정도로


적나라한 한국인, 바로 나의 모습이기도 한 점도 많다.


그리고 청춘 章에서 나이는 정말이지 뼈에 박히는 얘기다.


영어학원 다니면서 외국인-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강사들-이 항상 얘기하는 것중에 하나가


한국인은 자기소개하라면 "이름과 나이", 처음 만난사이에 "인사 이름 나이"


그리고 싸울때는 "너 몇살이야?"류의 질문을 한다고.


철저한 나이. 남자라면 군번, 대학이면 학번 등등등. 사실 이런 것조차


"나이"라는 헌법보다 우위에 있다는 한국인의 국민정서법(?)중에 하나를 벗어나려고 하는


편법 혹은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여러가지로 다독의 효과를 낼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중간중간에 어려운 말이나 개념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진실 章에서의 "배신"에서 창조적 배신이던 아니던 아무리 노무현대통령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배신의 좋은 예라 할지라도 한쪽만 지지 하는 논거만 있는 것은


그것도 아주 많이.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한쪽편에서만 서면 그 위세가 깎이는 법인데.  아쉽다


진짜 ㅋ


덧> 역시 대통령은 5년단임제가 아니라 4년중임제로 바꾸어야 해. 잘하던 못하던 한번뿐이니

다들 지르고 말지 않는지..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2

대한민국의 1920-1940의 실제 모습을 보고


엘리자베스 키스가 채색목판과 에칭으로 그림을 그리고  엘스펫 키스(여동생)이 후일담과 당시 정황


을 쓴 화첩이다. 거기다가 이 화가 자매를 너무나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옮긴이의 정성까지


포함되어 그 감동은 더욱 커진다.


한국을 너무나 잘 알고 한일한반 전후의 격변기의 한국과 한국인을 잘 이해하며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하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당시에 숱한 역사적 사실을 양으로 음으로 관찰하고 느꼈다니 신기하기도 하다


명성황후의 살해, 독립운동, 유관순이 제자였고, 민영환의 동생 민영찬씨와 그 딸을 그리기도 하고,


금강산을 둘러보고. 세브란스 설립자와 안면이 있고 등등등.


거기에 원전인 <old korea>에 나오지 않으나 이 자매의 그림을 찾아서 소장하고 옮길때 첨부하고


그 후일담까지 들려주는 옮긴이의 정성까지.


특히나 "달빛 아래 서울의 동대문"<east gate Seoul(moonlight at East gate, seoul)>


과 "원산" <Wonsan, Korea>.은 정말이지 최고이다.


다른 그림들과 대단하긴 했지만 말이다.


서양사랑의 눈에 비친 한국의 각종 풍경에서 소위 "쪽빛"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다는 생각


을 단번에 들게한다. 제대로 된 쪽빛과 디테일한 터치.


미술을 잘 모르고, 채색 목판화가 뭔지도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정말이지 걸작이자


명작이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정말이지 두고두고 볼 그런 멋진 화첩이다.


덧>옮긴이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이런 한국애를 가진 작가를 놓칠뻔 했다는 사실은 부끄럽게 만든다.

이웃나라들은 없는 역사도 만드는데 우리는 있는 역사를 보존하지도 못하나 싶어서.

조금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나라


>>그리고 캐나다의 전도유망한 백인 의사가 나오는데 그의 이름은 스코필드. 한국명은 석호필이란다.

너무 웃겼다. 시대를 넘어서도 스코필드는 석호필인 것이다! ㅋ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1

영국 캠브릿지 경제학자 장하준씨가 썼다.

 

신자유주의자들의 허상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신자유주의를 통한 가난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자신 혹은 부자나라의 이익에 부합하게만 행동하게 만드는 사람을

 

저자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 정의하였다.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두 가지 명제로 나눌수 있을 거 같다

 

부익부 빈익빈. 있는 사람이 더하다. 와

 

내가 하면 로맨스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 뭐 그런 식인 것이다.

 

결국에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좇는 것이다. 거창한 명분이야 전세계 혹은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성장이지만.

 

자신들에게 적용하는 각종 규체와 정책은 신자유주의에 부합하고 남이 하는 정책은 과도한 간섭이고 신자유주의를 배척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니.

 

경제를 잘 모르지만 저자의 상세하고 합리적인 논리전개로 인해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걸어온 길에 대한 자세하고 흥미유발가능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다음에 읽을 이 저자가 쓴 "쾌도 난마 한국 경제" 에 대한 기대마저도 한껏 올려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8. 2. 18. 09:12

방금...에서야

http://www.korea.com/

 

http://www.wzd.com/bmwe3#

 

http://61.109.169.222:4151/index.php?title=%EB%8C%80%EB%AC%B8

 

http://www.daum.net/

 

http://blog.naver.com/bmwe3

 

http://bmwe3.springnote.com/

 

http://me2day.net/bmwe3

 

http://bmwe3.egloos.com/

 

http://bmwe3.tistory.com/

 

등 다량의 웹사이트를 파폭에서 한번에 열어 놓고 탭이동하며 나 자신을 발견했다.

 

웹서핑넛 혹은 오타쿠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내가 미치지는 않았는지

 

다중인격은 아닌지 생각에 미쳤다. crazy말고!

 

그러는 생각과 함께 박성호의 "다중이"라는 캐릭터까지 함께 떠올랐다. "에드워~~~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무위자연 2007. 9. 14. 15:19
글을 쓰려면 원래의 블로그에서 편집과 블로그관리까지 할수 있는 곳으로 와서

할일을 마쳐야 나의 블로그 화면을 볼수 있구나

거참....네이버 방식이 이글루스나 텍스트규브보다 익숙한데^^;
by 무위자연 2007. 7. 31. 09:44
참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초대장을 받았을때 8256번째 초대장이라고 그랬는데

그래도 오긴 오니 좋긴 하다만 ㅋ

뭔가 아쉽 ㅋ

하지만 본격개발에 들어가게 되면 틀림없이 좋은 마루타가 되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ㅋ
by 무위자연 2007. 7. 3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