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하도 널리 팔리고 있다는 점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한다는 점

그리고 군대에서 원서(영국판)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점에서

용기를 내어 1권을 샀다.

이야기 내에 제법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퀴디치에 대해서는 감을 잡기가 조금 어렵다는 것과

주인공 이름중에 해리포터와 론 위즐리 말고는 외우거나 읽기가 어렵다는 점빼고는

아주 무난한 진행과 소재라고 생각이 드나

이야기 자체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뭔가를 많이 가지고 있는 - 사연이던 능력이던 돈이던 - 허나 본인은 모르는

속칭 미운오리새끼 백조되다와 환타지의 만남정도로 요약할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에 반전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그린로즈의 오병무같은 - 아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 씬이 연출되어

실소를 ㅋ

머리 세개 달린 개가 막 지키는...에서 제목이 머리를 스치고 말았지만.

심각한 고민과 높은 메타포는 최대한 자제한 점에서 모든 연령층에 어필할수 있겠다 쉽으나

조금은 쉬운 얘기라 나에겐 조금 아쉽다

>그래서 비밀의 방과 아즈카반의 죄수를 급구매해버렸다 ㅋ 후훗 ㅋ
by 무위자연 2008. 2. 1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