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 바람의 화원의


팩션에 정점을 찍은 이정명 작가의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부러 전작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배경 및 인물을 모두 서양식으로 가공하였다


캐릭터 창조에는 보통이상의 감흥이 없었으나


이야기의 장소가 이루어지는 반도와 섬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안개" 라는 메타포를 이끌어내는 배경 창조에 충격을 받았다.


이야기가 길지 않은 탓에 그 세심함이 떨어지긴하나 이런 생각에서 시작할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찌보면 어떤 미드에서 봤을수도 있는 듯한 반전 결말.


메코이와 헐리 그리고 연쇄살인범 구도에서 시작되나


어느세 라일라 메코이 살인범으로 초점이 자연스레 바뀌고


결국엔 라일라로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은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필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


추신 : 그래서 범인은....

by 무위자연 2015. 11. 17.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