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줄 책이다.


성군으로만 혹은 충신으로만 여겨지던 사람들의 다른 이면을,


폭군임이 널리 알려졌지만, 왜 그럴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이유를 관찰하는,


하지만 야사나, 카더라통신이 아닌, 실록을 기반으로 한 기자의 냉철한 시각에서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상당히 신뢰감을 준다.


짧은 이야기의 모음이라 읽기도 편하다. 그중의 한 장이 책 제목을 갈음한다. 왜 버렸을까.


홍길동이 막 쓸수 있는 이름이 아님을 알았다

by 무위자연 2015. 11. 1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