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3 6권


베르베르의 신의 완결작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에드몽 웰즈와 


신화의 적절한 배치와 조합.


참으로 괜찮구나 하며 뇌에서의 식상함을 씻는가 싶엇는데.


5권 중반에 미카엘이 18호 지구의 일개 인간으로 떨어져서


자신을 믿는 여자를 만나고.


둘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고요한 섬2로 떠나는 대목에서는


이렇게 끝나나 했고.


황당하게도 우주선이 내려와 다시 신들의 세계로 데려가서


8의 제우스를 넘는 9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참으로 식상했다. 드래곤볼 류의


하나의 깨달음 혹은 능력을 얻어가는 여정에 더더 대단한 적이 나타나고


또 조력을 받고. 다시 더 강한 적이 나오고.


9에서 다시 10으로 넘어갈땐 정말이지. 책을 놓고 싶은 정도의


식상함 혹은 예측 가능한 상태라고나 할까.


하지만 11 > 111으로 넘어가는 것은


막판 대박 반전과 재미로 5권 및 6권 전반부에 흐르던 진부함을


싹 사라진다~ 멋진 마무리~


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로 비교한다면 .


7회까지 잘하다가 8회 9회 초에 역전되나 마나 하다가


9회말에 역전 홈런을 친 기분이랄까 ㅋ


멋진 마무리에 흐믓해진다.- 발상이 신선하기 보단 이렇게 넘어오는 부분이 대단한듯)

by 무위자연 2015. 10. 29.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