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김별아 100227   BOOK 책 도서  

2010.02.28. 22:3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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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영화 드라마의 “미실”을 상상했고. 이야기의 시대가 다를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대적인 부분도 이야기. 결정적으로 관점이 다르다.


카리스마있는 정치가로서의 미실(드라마) 와 뛰어난 색신(色臣)인 여자로서의 미실. 


세 종도 하종도 설원도 드라마와 다르다. 그래서

세종은 연인에 대한 마음과 전군으로서의 갈등.

하종은 효심이 지극하고 청렴하며 지어미를 잘 섬기는 남자

설원은 거창한 명장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묵묵히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것으로 만족하는 화랑도. 미실의 마지막을 지키는 행운아 그리고 대신 죽는 로맨티스트

미실 역시 정치가로서의 정략과 정쟁 끝에 자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누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불가에 귀의한 후에 마지막을 연인의 희생으로 잠깐 인생을 더 이어가다가 죽는 모습


드라마를 연상 않려고 노력하면서 봐야 진짜 다름의 미학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도 속된 사람인지라 중간중간에 나오는 色 묘사엔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한 여인의 삶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by 무위자연 2015. 10. 29.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