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단편집이자 SF 글이기도 하다


평만 보고 산거라 막상 나를 당황시킨건 10년전즘 보던 편집 스타일과 폰트


처음에는 무지하게 보기 불편했는데. 또 보다보니까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SF의 한 물결을 이루었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여러 SF 작가들의 주요 단편을 모아놓았다.


아무래도 시대적으로 40~50년전에 쓴 글이 많다보니


소재가  현재기준으로 창의적이거 기발한 것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SF의 첫번째 재미인 소재에서는 거의 매력을 못 느끼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스파이더 로즈는 부합했던 것이 복실이라는 인베스터의 애완동물이 파충류 같다가 잉어를 먹고 고치에서 나와 스파이더 로즈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위급할때 로즈의 식량이 되고 다시 로즈 자신이 그 복실이처럼 주인에게 맞는 애완동물로 거듭나는 장면이 이채롭다


그리고 한국에 소개되어 매니아가 아니어도 한번쯤 들어봤던 '아이작 아시모프' 나 '필립 딕 K' 같은 경우는 왜 유명한지를 필력으로 알겠더라고.


소재는 특이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따라가고 싶어하게 만드는 것이 여타작가들보다 훨씬 나아보였으니까.


간만의 SF계로의 산책이 즐거웟다. 몇 이야기에는 전혀 감도 못 잡다가 끝나는 경우도 잇었고.


이번에 여류 작가들 글을 처음 봤는데 "사랑하는 내 딸이여/코니윌리스'는 격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놀랬다.


책 구성은 이야기 몇개 /해당 작가의 약력 등으로 구성되어 SF 길잡이 역할을 할만하다

by 무위자연 2015. 10. 28.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