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3 3권

091108 4권


에드몽 웰즈가 개미를 관찰하듯

미카엘팽송 신후보생이 18호 지구별을 관찰하게 된다


실제로 개미느낌이 강하게 든다.


지난날의 기억-개미, 타노토노트, 천사들의 제국-도 살아나며

신의 문법에 익숙해져서 한결 재미나게 읽엇다


하나의 대전제를 가지고 꾸준히 탐구하는 베르나르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수년간 개미를 썼고 그때의 의구심?탐구심으로 신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인간 본연의 핵심문제를 탐구하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과 만난다는 것은

동서양이 없는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반성이 모토였고 실제 주인공은 자신과 맞닥뜨릴때 가장 어려운 싸움을 했으며

신의 미카엘도 자신을 가장 나쁜 적으로서 만나게 된다


마지막의 8 제우스로 끝나지 않고 9가 있음은 반전이다.


마지막 3분가 기대된다

by 무위자연 2015. 1. 9. 22:35

박노자씨의 장점은 비판적 지성을 일깨워준다는 것.

모든 의견이 맞다는 것도 아니고 옳은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옳다는 표현자체도 어페가 있지만.


이 책은 박노자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을 모아놓은 것이다.


어려운 얘기도 모르는 얘기도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고.


공감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고.


예를 들어 아프카니스탄에 잡혀간 전도사 일행을 석방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생명을 경시하고 국민을 덜 사랑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물론 맞는 말이긴 하나 내가 생각할때 그때의 논쟁의 쟁점 왜 위험지역에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갔느냐였던 것같다.

당연히 그런 권고를 무시하고 갔으니 잘 죽어라는 식의 매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말미에 다카하시라는 일본사람이 유학의 주기론/주리론이란 용어를 만들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그럼 우리는 뭐를 뭐로 알고 돈에 넣을 정도로 이이를 높이 친건지. 한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무위자연 2015. 1. 9. 22:34

일단 표지가 참 특이하다


이게 뭐지 할 정도다.


허나 내용을 읽다가 보면 아! 이래서  표지가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소심하다 딱히 욕 먹을건 없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남촌에 사는 공생원이


4-5년간 생기지 않던 태기가 생기면서 너무 잘 나가는 게다가 힘까지 센 마나님 주변을


의심하는 이야기다. 삽화내용을 깨치고 280일 이란 숫자 의미를 알게 되면 사실 상 내용은 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글을 참 맛깔나게 쓴다. 내가 편견이 있는지 모르지만 왠지 재간둥이 남자 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의심하는 공생원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야매(野妹)의 유래처럼 중간중간에 특정 단어의 유래. 요거 상당한 잔재미가 있다.


이렇게 막 이야기하고 마지막 말미에 심드렁하게 글 쓴 감회?를 쓴 작가도 재밌다 ㅋ

by 무위자연 2015. 1. 9. 22:32
  • 오늘또 그냥 출근만. 목모닝~(이틀연속이네. 낼은 반드시 할일 하고 출근해야지) 2011-02-17 09:12:11
  • 설날특집방송중. 아이돌의 제왕. 여자 아이돌 그룹이 청춘불패무리들이네. 현아. 선화, 효민, 하라구.(반갑네~) 2011-02-17 09:41:55
  • 기존의 고기집들은 가격을 올리는데 소셜커머스사이트엔 여전히 고기집이 올라온다 51% 할인씩 하면서. 흠. 뭔가 이상한데. 망할려고 하지 않는 이상 요즘 시세에 티켓을 안 파는게 덜 손해일텐데.(울며겨자먹기하기엔.) 2011-02-17 10:10:07
  • 이렇게 우리는 인연을 모르고 지나치고 있는거겠지 ㅋ
    이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 by 연금술사 에 남긴 글 2011-02-17 13:34:37
  • 순두부님 편지왓어요 편지읽고감동중 흑(me2mobile me2photo 노자 좋아하고요 도덕경도 읽엇죠 ㅋ >.<) 2011-02-17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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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두부님 제가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요?@.@(밥? 술? 답장? 책? 영화?) 2011-02-17 16:27:33
  • Feminist장준님~ 토지 1부(1~4권)는 다음주까지 반납하겠습니다~^^*(2부도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어렵긴 하지만) 2011-02-17 16:57:07
  • 강남 고구려삼결(me2mobile me2photo) 2011-02-17 1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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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는 텟펜(me2mobile me2photo) 2011-02-17 2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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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미한거품의 아사히(me2mobile me2photo) 2011-02-17 2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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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밤에 낭독 베니스상인(개성상안아니고 영어낭독 me2mobile me2photo) 2011-02-17 2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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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무위자연님의 2011년 2월 1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무위자연 2011. 2. 18. 05:28

이 글은 무위자연님의 2010년 12월 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무위자연 2010. 12. 2. 04:45

이 글은 무위자연님의 2010년 11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무위자연 2010. 11. 13. 04:36

이 글은 무위자연님의 2009년 2월 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by 무위자연 2009. 2. 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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