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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가장 hot한 인물 중에 한명인 김정운 교수가 묻는다.


당신의 물건은 무엇이냐고.


에로티시즘을 넌지시 섞으면서 물어보는 이 말엔.


당신을 일으키는 힘을 주는 물건을 의미한다. 참으로 기찬 표현이지. 물건.


2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 인간이자, 남자이자, 존재로서 어떤 생각과 가치를 고려해야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김정운 교수가 만난 남자들의 "물건"은 어떤게 있고, 그 사람들은 왜 그 물건을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풀어낸다.


1부 남자에게를 읽을땐 맞어. 남자라고? 혹은 나라고? 라는 생각해서 벗어나. 맞다 맞어.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그리고 매우 솔직하다. 스스로를 던져서 하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2부 남자의 물건에선 내가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험과 생각을 알게 해준다.

차범근 감독이나 안성기는 더욱 잘 알게 되는 듯하고. 신영복, 문재인, 김문수등은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이런 사람이구나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김정운 교수의 생각도 반이 들어있고.


그런 점에선 난 잘 살고 있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이 잊혀질때쯤 다시 읽어야지.

by 무위자연 2016. 8. 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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