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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評]길에서 만나다/조병준

무위자연 2008. 4. 28. 13:54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조병준씨 만한 용기를 내기는 어렵

다. 나이,금전,동반자, 직장등 해야지 혹은 하고 싶다고 느끼면서도

^^a 그 용기에 대가가 바로 조병준씨가 만난 좋은 사람들. 순수한

영혼들. 난 억제와 관리의 군대생활 속에서 이 책을 통해 한껏 자유

로움을 느꼈다. 우스운 일이다. '자유스럽다'라는 사실을 인지만

하고 통감하지 못한 그 숱한 자유로운 시간에 느끼지 못한 자유를

여기서 이런 식으로 느끼다니!! '메르세데스'이야기에서 서울은

선생님, 선배님, 후배로 사람을 규정짓고 영어는 'friend'라고 규정

짓다는 글이 인상적이다. 많은 글들이 나도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만큼 질투나는 경험이다. 비슷한 경험도 있고...

특히나 아이리스-누구남친말고-_-;;-이야기는 조금은 찡할정도~

의 공감으로 읽었다. 제대하고 나도 이런 유복한 인간관계를

누리기 위해 여행을 꼭 떠나야겠다.

덧>고맙다 순용아. 이런 책을 선물해줘서...(>.<)b